회룡포농부 일상

고구마 캐기

회룡포농부 2016. 9. 7. 23:25


안녕하세요

회룡포 농부 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후덥지근

날씨가 그야말로 찌뿌둥 했지요

비가 오락가락 하고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할일은 많은데 몸은 천근 만근이고

아이구~머리까지 아파서 참 힘든 하루 였담니다

 

지난 주말에 일어나자 마자 고구마를 캐로 갔는데요

아직 덜 여물어서 몇 포기만 캐고 돌아 왔담니다

고구마는 제가 제일 좋아 합니다 ㅎㅎㅎ

 

겨울 간식으로 해마다 서너 박스는 쌓아 놓고

구워도 먹고 삶아도 먹고 합니다ㅎㅎ

 

고구마를 사과 묘목 옆에 밤 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두 종류를 심었는데요

오늘 캔것은 색깔로 봐선 모르겠고

삶아서 먹어 봐야 알것 같아요

한 20박스 넘게 나오지 싶은데 ㅎㅎ

추석이 지나고 캐 보면 알겠지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그동안 잘 여물고

알도 적당하게 크기를 바라고 있담니다

 

올 여름 얼마나 가물었는지 고구마가 말라 비틀어졌었는데

그나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렇게 나마 수확할수

있는 기쁨을 주니 참 행복 합니다

 

고구마 좋아 하세요?

고구마가 건강에 좋담니다

많이 드시고 우리 다 함께 건강 하자고요

 

그럼 편안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