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농부의 자두나무 추희접목
며칠 쉴 법도 한데 남편은 설 다음날 부터 접도칼을 잡았다
누가 쫒아오는것도 아닌데 성질급한 남편은 할일을
앞에 놓고 쉬지를 못한다
어느듯 20여년을 함께 살다보니
나도 남편을 닮아가고 있는것 같다.
자두나무 ★★추희 접목을 끝내놓고
이번주는 가을 자두 추희 접목을 시작한다
다행히 연휴가 길어서 자두나무 접목도
이번주에는 끝날것 같다
대목이 굵어서 자르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건데..
굳은살이 박히고 물집이 생긴 손이 아플법도 한데..
남편은 엄살 한번 안피우고 묵묵히 잘도 한다
그러니...
마눌이 잔꾀를 낼수 있겠는갸~
마누라 손이 아프오~~~
이렇게 목구멍 까지 나올라 하다가 쭉~~들어가게 된다
대목과 접수의 부름켜부분을 서로 맞쳐 끼워서
테이핑 처리하면 절접 혹은 깍기접
2월 한달동안 부지런히 깍기접을 하면서
따뜻한 봄을 기다리면 된다지~
봄이 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고
맘은 바쁘고... 시간과 몸이 따라줘야 할건데
또 걱정도 앞서고 그렇다
올해는 농사일이 많은 관계로
이넘의 걱정은 항상 따라 당긴다
모쪼록 차질 없이 잘 이뤄졌음 바라면서...
회룡포 농부의 설 연휴동안 깍기접 하는 모습
영농일기를 남겨 봅니다.
개복숭아 씨앗을 파종해 1년 키워 대목을 생산해서접목한다
대목을 자르고 있다
대목의 부름켜와 접수의 부름켜를 잘 맞쳐야만 접목에 성공한다
대목과 접수 잘 마쳐서 테이핑 작업을 한다
대목과 접수
대목의 뿌리를 다듬고 있어요
봄이 오면 밭에 심어서
1년 키우면 자두 묘목이 됩담니다
농부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