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농부의 가을 정취
갈수록 가을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들녁은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감나무 밭의 감도 노오랗게 익어가고 있고요
밭둑에 떡 ~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밤나무
밤송이는 입을 쩍~벌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덩달아 대추도 고운 빛깔로 자태를 뽑내고 있으니
가을이 주는 선물에 안 먹어도 배부르단 소리가
나오는가 봅니다
가을에는 잡초도 한풀 꺾인다고 누가 그랬나요?
한동안 사과 묘포장을 돌보지 않앗더니
잡초가 기세등등 묘목밭을 점령 해 있고
어제는 남편과 현기증 나도록 잡초와 씨름 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든줄 모르고 호미를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며 손이 아프다고 신호를 받으니...
이 넘의 잡초 땜시 묘목이고 뭐고 ~에고~소리가 절로 나오고..
회룡포 농부 손아귀에서
뭉개져 가는 잡초가 전해주는 풀냄세 흙냄세에
두눈 지긋이 감아 보기도 하고요.
잡초를 뽑다가
간간히 하늘도 쳐다보는데요
뭉게 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가을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요~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청명한 가을 하늘에서
잠시 여유도 느껴 봤습니다
둥시감이 주렁주렁 많이도 달렸어요
둥시감= 곶감감
회룡포 농부 감나무 밭
감이 많이 달려도 걱정입니다.
회룡포 농부 감나무 밭
감나무 가지가 축~늘어 졌네요
홍시는 떨어지고..
왕대추 ,,,
대추알이 굵으니 열과가 생겼군요..
대추도 주렁주렁
환장하게~ 많이도 달렸어요
왕대추 ..
알프스오토메 사과=미니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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