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농부 일상

회룡포농부의 가을 청취

회룡포농부 2017. 9. 25. 19:10

       

회룡포 농부의 가을 정취

 

갈수록 가을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들녁은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감나무 밭의 감도 노오랗게 익어가고 있고요

밭둑에 떡 ~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밤나무

밤송이는 입을 쩍~벌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덩달아 대추도 고운 빛깔로 자태를 뽑내고 있으니

가을이 주는 선물에 안 먹어도 배부르단 소리가

나오는가 봅니다

 

가을에는 잡초도 한풀 꺾인다고 누가 그랬나요?

 

한동안 사과 묘포장을 돌보지 않앗더니

잡초가 기세등등 묘목밭을 점령 해 있고

어제는 남편과 현기증 나도록 잡초와 씨름 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든줄 모르고 호미를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며 손이 아프다고 신호를 받으니...

이 넘의 잡초 땜시 묘목이고 뭐고 ~에고~소리가 절로 나오고..


회룡포 농부 손아귀에서

뭉개져 가는 잡초가 전해주는  풀냄세 흙냄세에

두눈 지긋이 감아 보기도 하고요.

 

잡초를 뽑다가

간간히 하늘도 쳐다보는데요

뭉게 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가을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요~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청명한 가을 하늘에서

잠시 여유도 느껴 봤습니다

 

 


   


 둥시감이 주렁주렁 많이도 달렸어요


 둥시감= 곶감감


 

 회룡포 농부 감나무 밭


 감이  많이 달려도 걱정입니다.


 회룡포 농부 감나무 밭


 감나무 가지가 축~늘어 졌네요

 


 홍시는 떨어지고..


 왕대추 ,,,

 대추알이  굵으니 열과가 생겼군요..

 대추도 주렁주렁

환장하게~ 많이도 달렸어요

 왕대추 ..

알프스오토메 사과=미니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