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농부 일상

회룡포농부 간식

회룡포농부 2017. 7. 1. 02:00

회룡포농부 간식


날씨가 무진장 덥다

며칠전에 사놓는 수박은 누구 뱃속으로  들어갔는지

냉장고가 텅 비었다

 

점심무렵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별일 없냐고 물어서...

"수박 먹고 잡다고 "하니까

있다가 퇴근길에 사려 가잔다

 

그냥 오는길에 사오면 될것을

아이고~더운데 같이 가잔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이따만한 수박을

두덩이 사서 왔는데....


얼마나 더운지

집에 돌아오자 마자 옷을 훌러덩 갈아 입는것을

남편이 뒤에서 훔쳐 보고는 ... 한마디 한다

 

"니 요즘 옆구리 살 많이 튀어 나왔데이~"

"뚱배도 점점 튀어 나오고~"

(아이고~우얄고 내 똥배)

 

아이들도 외출하고

남편과  식탁이 아닌 밥상을 차려서

텔레비를 보면서 맛있게 먹었지여..

 

근데..글쎄~

마눌 밥 먹는것만 쳐다봤는지...

 

"밥이 자꾸 당기나?"

"옛날에는 깨작깨작 먹더만 이제는 참 잘 먹네~"

"니 혹 얼라 뱃나?"한다

 

 요즘  자꾸만 튀어나오는 살을 보며

남편이 잔소리를 하는데...

고마~못본척 하면 좋으련만

날마다 어쩌고 저쩌고~ 한소리 하니까 ~

아이구~미치고 환장 하겠다

 

내일 부터는 굶던지...

남편 퇴근전에 후딱 ~한공기 해 치우던지 해야겠네그려..

 

지금 새벽시간을 가르키고..

4시경에는 코~자는 남편을 깨워 시골로 달려야 한다.

 

요며칠

단비가 와서 묘목이 많이 자랐을련지..

일요일은 비도 전국적으로 온다고 하던데..

일요일 비오는 관계로 농부는 바쁘다

 

어여 회룡포 농부 간식도   챙기고

이번 주말도 으샤~으샤다~


그리고..내는 남편이 잔소리를 하던 말던 밥 많이 먹을란다

    



   

 아로니아 쥬스와 샌드위치

삶은  감자와 계란

 감자를 으깨주고요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서...

 마요네즈도 넣고여...

 재료를 골고루 섞어서

 식빵은 이쁘게 다듬고여...

 아낌없이  가득  발라서...

 먹음직 스럽게 썰어야 하는디....

 아로니아열매 매실청 바나나 우유

믹스기에  재료를 넣고요

 곱게 갈아서한잔  마시면  힘이 납니다

 아로니아 쥬스 한잔 드시고 가이소~~